척추관이 많이 좁아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협착증 증상 자체가 아예 없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와 관련한 논문을 살펴보면, 발표되는 논문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척추관이 막힌 사람들 중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가 심한 협착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이처럼 척추관이 좁아져 있어도 왜 어떤 사람은 증상이 심하고, 왜 어떤 사람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지, 이것이 협착증 증상을 치료하는 것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황색인대, 척추후관절, 디스크 등 척추 주변 구조물들이 전반적으로 다 퇴행되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서, 이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협착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걷는 데 척추관협착증은 MRI 검사상 척추관 내의 인대와 후관절 등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있고, 다리에 힘 빠짐, 감각저하로 인해 걷다-쭈그려 앉아 쉬다를 반복하는 신경성 파행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것이 진짜 협착증 증상입니다. 그런데 MRI 검사를 해보면, 척추관이 좁아져 있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증상이 있다 해도 진짜 협착증 증상이 아닌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면 병을 앓은 지가 오래되지 않은 한쪽 다리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진짜 협착증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이런 증상이 진짜 협착증 증상에 비해 치료도 훨씬 더 쉬운 편인데요. 이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이 2019년에 말기 협착증 한방치료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연구를 시작할 당시 협착증 진단을 받은 743명의 환자들을 모집하여 이 중 협착증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 36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척추관이 좁아져 있지만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사람들, 혹은 증상이 있어도 진짜 협착증 증상이 아닌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위 논문은 2015년에 발표된 논문인데, 이 연구는 허리 관련 별다른 통증 등의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위 논문에서 60대 이상을 보면,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고, 디스크가 호떡처럼 눌리며 팽윤되고 밀려나오고, 후관절이 퇴행되어 두꺼워지고, 전방전위증이 있는 등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요인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아주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입니다. 70, 80대로 가면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요인이 있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아지지만, 증상이 없다는 말입니다.
또, 2013년 발표된 일본의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척추관이 심하게 좁아져 있어도 협착증 증상이 없는 사람들의 비율이 무려 80% 가까이로 나타났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높은 비율인데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이 항상 MRI만 보고 협착증을 진단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MRI 검사상 척추관이 좁아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어떤 사람은 증상이 심하고, 어떤 사람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걸까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건 단연코 ‘근육’입니다. 물론 근육 하나의 문제로만 단순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근육의 상태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즉, 척추관이 좁아져 있어도 척추를 주변에서 지지해주는 근육량이 많고, 근육의 상태가 좋고, 근육의 기능이 살아있고, 근력이 좋다면, 허리가 잘 버텨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젊을 때부터 근육이 잘 단련되어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 근육들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 근육이 척추를 잘 지지해주기 때문에 MRI 검사상 척추관이 막힌 협착 소견을 보여도,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에 반해 근력 운동을 잘 하지 않고, 영양 섭취도 좋지 않는 등 근육 관리를 잘 해 주지 못한 분들은 근육량도 적을뿐더러 그나마 남아있는 근육도 상태가 좋지 않아 근육의 기능과 근력이 매우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척추관이 좁아지면 허리 주변의 근육들이 버텨주지 못하기 때문에 신경이 더 심하게 눌리고, 다리 힘도 빠지고, 걷는 데 문제가 생기는 증상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강남한방병원 강남 모커리한방병원에서 협착증에는 떨어진 근육의 기능을 되살려주고, 근력을 회복시켜주는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매번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것도 아닌데 치료 후 증상이 좋아지는 이유는 바로 허리와 하지 근육을 회복시켜주는 한방재활치료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미국 유명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말기 협착증 한방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치료 이후 말기 협착증 환자의 평균 보행 거리가 치료 전 대비 11배 증가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2019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이 협착증 논문은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라는 굉장히 신뢰도가 높은 연구 방식의 논문입니다. 무작위 대조군 연구 방식이란 환자를 시험군과 대조군, 즉 한방치료군과 양방 비수술치료군으로 무작위로 배정하여 진행하는 연구로써 치료 후 좋아졌든 안 좋아졌든 모든 결과를 다 포함해서 발표해야 하며, 치료 결과가 안 좋은 건 빼고 치료 결과가 좋은 환자들의 결과만 골라서 발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모커리한방병원의 협착증 논문은 말기 협착증이 수술 없이 호전될 수 있다는 한방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논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협착증은 수년 혹은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되는 만성적인 성격의 질환입니다. 그래서 보통 환자들이 증상이 심각하다고 인지한 기간보다 5배~10배 이전의 기간에 이미 병이 시작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회성 치료로 빨리, 쉽게 낫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료와 더불어 생활관리, 운동까지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는 재활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에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 등의 한방치료로 척추 주변의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어 피로하고 찌든 근육을 회복시키고, 환자 상태에 맞는 1:1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운동 및 생활관리를 교육하고, 이를 함께 실행하여 떨어진 근육의 기능과 약해진 근력을 회복시킵니다. 즉 단순히 통증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거나 호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협착증으로 약해진 하지 기능을 회복시키고, 생활관리 및 운동법 교육을 통해 치료가 끝난 후에도 스스로 협착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커리한방병원의 협착증 치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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